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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전 의원이 4일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자리에서 "경남 전체에 요동치는 선거 판세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노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위촉식에서 "당의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받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영남에서부터 정권교체의 출발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노 전 의원은 창원 성산 출마와 관련, "서울 노원과 전남 광주, 경남 창원 출마를 두고 오랫동안 고민했다"면서 "노원에서의 싸움이 한 석 더 확보하는 것이고, 광주에서의 싸움이 야권을 혁신하는 것이라면, 창원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싸움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심상정 대표와 의논해 활동 방식과 영역을 정하겠다"면서도 "아무래도 창원에 출마한 상태이기 때문에 먼 지역까지 감당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 전 의원에 "영남의 진보벨트를 복원해달라"며 갈색 허리띠를 수여했다.그는 허리띠 색깔과 관련, "노란벨트를 사려고 했는데 노란색이 빨간색을 잡아먹으면 황금색이 된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이는 공식 컬러가 빨간색인 새누리당과의 영남지역 싸움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2-04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