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코트라는 27일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특성화고등학교 및 글로벌무역진흥원 등 28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출실무 전문인력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의 고용을 연계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화여자EB(English Business)고, 대전여자상업고, 동구마케팅고, 인천세무고, 광주여자상업고 등 5개 특성화고 졸업생이 그 대상이다.
코트라는 △학생의 현장실무 역량을 키우는 FTA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졸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강소·중견기업 발굴해 학생과 고용 계약을 맺도록 지원한다.
특성화고는 △기업 맞춤형 FTA 실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기업과 학생 사이에서 채용 관련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채용 예정 기업은 내달부터 FTA 실무교육을 수료한 우수학생 위주로 현장실습을 진행해 수출 전문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코트라는 이날 FTA 수출실무 교육이수생의 수료식을 같이 개최했다.
교육은 특성화고 예비졸업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60시간 동안 실시됐다. 학생들은 수료식 후 진행된 평가회에서 교육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발표했다.
인천세무고의 이현아 학생은 “FTA 실무교육을 받으며 무역이론을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어서 채용면접 때 큰 도움이 되었다”며 “특성화고 학생이 우수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고용 연계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산업부 통상국내정책관은 “프로그램을 확대해 수출실무에 능통한 학생을 더욱 많이 양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전문인력 부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트라의 특성화고 졸업생 고용 연계 사업을 신청한 기업은 현재 114개다.
코트라 아카데미는 고졸인재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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