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앞다퉈 김장 상품을 내놓으며 그 이유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 16일까지 다양한 김장 상품을 예약 판매한다.
이마트24가 예약판매 하는 상품은 △올반 절임배추(10kg, 20kg) △올반 김장용 양념속(5kg) △황진담 김장세트(절임배추 6kg+양념 3kg) △종가집 포기김치 2종(전라도식/중부식 각 10kg) △국산 햇고추가루(1kg) 등 총 7종이다.
절임배추는 신선한 국내산 배추(아산, 해남)를 사용해 해썹(HACCP, 식품안전관리기준)인증을 받은 시설에서 절이고 꼼꼼하게 세척해 별도의 세척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10kg(4~5포기, 2만 3900원)과 20kg(7~9포기, 3만 6800원)으로 판매된다.
또한 올반 연구소에서 만든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중부식 김치 양념 속(5kg, 3만 5800원)도 마련됐다.
황진담 김장세트는 천안 절임배추6kg(1.5~2포기)과 양념(3kg)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이며, 국내산 해풍 태양초 고추를 사용한 햇고추가루1kg(2만 3500원)도 판매된다.
이마트24 각 매장에 있는 리플렛 하단 주문서에 상품을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적어 내면, 택배를 통해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로 배송된다. 주문은 오는 12월 16일까지 가능하며, 배송은 12월 20일까지 중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일요일과 월요일 배송일은 배송이 불가하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심영순 한식 요리연구가와 함께 오는 12월 말까지 김장김치 예약 판매 실시했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심영순 요리연구가 레시피로 만든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500g/4입) 김장 김치를 판매한다.
심영순 김치 3종 세트(2만 9600원)는 심영순 요리연구가의 비법 향신즙과 심영순 쇠고기국간장을 넣어 만든 상품으로 맛김치(2캔), 깍두기(1캔), 총각김치(1캔)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비건 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채식주의자를 위한 심영순 비건 김치 세트(3만 1600원)도 함께 선보였다. 비건김치세트는 젓갈이나 해산물 육수를 넣지 않고 채소 육수 등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상품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며 맛김치, 섞박지 2종으로 구성됐다.
세븐일레븐은 1인 가구를 위한 소포장 김치 세트 외에도 대용량으로 구성된 '포기김치'(10kg/4만 8000원), '총각김치'(5kg/3만 5000원)', '동치미'(5kg/1만 7500원) 별미김치 3종과 간편 김장재료인 '절임배추'(10kg/2만 3000원), '김장양념'(6kg/3만 7500원) 등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 김장김치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예약 주문 할 수 있으며 해당 상품들은 택배를 통해 지정한 주소지까지 무료로 배송된다.
편의점의 김장 상품 판매에 대해 업계에선 비싸진 '배춧값'과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올해 3차례의 태풍으로 배춧값이 2배 이상 크게 올랐으며, 핵가족화되면서 적은 양의 김장을 간편하게 하고 싶은 소비자 욕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한 배춧값과 김장 트렌드가 바뀌면서 편의점 김장김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향후에도 다양한 김장 관련 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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