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근혜 플러스 알파' 오세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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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박근혜 플러스 알파' 오세훈 필요?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10.20 10: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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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놓기 어려운 여론조사 결과…오 전 시장 지원설 흘러나오기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한동안 상승세를 탓던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이 멈춰선 느낌이다.

야권의 박원순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 공세와 TV 토론에서의 선전, 여기에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등이 더해지면서 상승세를 그렸지만 만만치 않은 박원순 후보측의 반격 또한 거세지면서 다시 정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일 나경원 후보 캠프의 한 인사는 "양쪽 진영이 팽팽히 맞서 싸우고 있는 만큼 지지율에서 두 후보 모두 지지율에서 정체하고 있는 양상"이라면서 "현재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여론조사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18~19일 이틀간 서울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MMS(유선전화·휴대전화 병행조사) 방식을 통해 여론조사 한 결과 박 후보 47.0%, 나 후보 42.9%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표본오차 ±3.1% 포인트)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7~18일 서울시민 16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 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방식으로 여론조사 한 결과 나 후보는 45.9%의 지지율을 얻어 42.3%를 얻은 박 후보를 3.6% 앞섰다.(표본오차는 ±2.4%포인트)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나경원 후보에게 절대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시인한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앞섰지만 실제로는 겨우 이긴 것을 떠올리면서다.

이 와중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박원순 후보 지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박원순 후보는 안철수 원장의 지원 없이도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을 받고 있는 나경원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안철수 원장의 지원이 더해지면 박 후보가 나 후보를 월등히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이처럼 나 후보 주변으로 위기감이 돌자 일각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오 시장을 내세워서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지지층을 비롯한 보수·우파를 결집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오 시장의 지원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또한 만만치 않다. "오 전 시장이 한나라당에 상의도 없이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 직을 건 것 때문에 (오 전 시장에 대한) 당 내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이다. 또, "오 전 시장에 대한 현재 서울시민들의 여론 동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그냥 지원에 나서게 할 경우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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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 2011-10-20 13:56:13
나경원의원님 힘내세요!!
나후보님 이번선거에 꼭 당선되세요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