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박원순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부친 학교가 과거에 감사자료를 불태운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이미 문제 제기가 광범위하게 되어있다"며 "심각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원순 후보는 20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나 후보의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박 후보는 "선관위에 제출하는 후보자 정보공개자료의 재산상황은 현 시가를 반영하도록 신고하게 되어있는 거니까 만약에 그 것이 시가와 큰 차이가 있다면 저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나 후보가 700만원으로 신고한 2캐럿 다이아몬드 반지의 실제 시가는 3천만 원대에서 최고 1억원이라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이날 박 후보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나 후보를 지원하는 것과 관련, "박근혜 전 대표이든 그 누구든 간에 정말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는가"하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박근혜 전 대표이든 그 누구든 우리 시대, 우리 시민들의 어떤 희망, 소망, 또 이 것에 대해서 느끼고 공감하고 품어 안지 않으면 정말 그 것은 그야말로 지나가는 바람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박 후보는 "지금 박근혜 전 대표도 결국은 한나라당 지난 10년의 서울시정, 또는 이명박 정부의 지금 4년에 대해서 책임이 없는 게 아니지 않는가"하고 반문하면서 "지금 서울시민들이 전세금, 등록금, 물가, 일자리 등에서 느끼는 어마어마한 절망감에 대해 책임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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