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캠프, 높은 투표율에 '촉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이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일인 26일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은 15.5%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시 투표상황실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전체 837만4067명의 유권자 가운데 130만1022명이 투표해 15.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6·2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 13.1%보다 2.4%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일이 공휴일이 아님에도 공휴일이었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동시간대 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오면서 오후 8시까지 진행될 이번 선거 투표율이 50%를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조심스럼게 제기되고 있다.
이 처럼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측과 야권 박원순 후보측은 높은 투표율이 누구에게 유리할 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 후보에게 유리해온 전례에 비쳐 박 후보에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오전에 투표율이 높은 것은 나 후보 지지층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25개 구청과 함께 시간대별 투표율을 자체 집계하고 있다. 선관위는 인터넷 선거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에는 7시, 9시, 11시 등 2시간 간격으로, 정오부터 투표 종료까지는 매시간 잠정 투표율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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