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43)의 트위터가 해킹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트위터를 즐겨하던 정 부회장은 12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9일 저녁 정 부회장의 트위터 계정 @yjchung68은 '존재하지 않는 사용자'라는 안내 메시지가 떴다.
이후 '본격 혁명본' 이라는 이용자가 정 부회장의 트위터 기존 계정으로 새로 등록해 "정용진은 가라! 삼성도 가라! 이제 혁명을 완성 시키겠다!" "자본주의는 파산했다. 이제 혁명의 길로 나아가자" 등의 글을 올렸다.
@yjchung68에서 @acaiberry56으로 계정이 바뀐 정용진의 트위터에는 정 부회장이 예전에 썼던 1700여건의 글과 12만 명이 넘는 팔로어는 그대로 남아있다.
해당 계정으로는 "계정 완전히 털렸음" "그래서 요즘 페이스북을 자주한다. 그건 해킹에서 좀 더 자유로운 듯" "이젠 짝퉁 정용진도 생겼으니 취향에 맞는 정용진 고를 수 있도록 선택의 폭도 넓어졌네. 맘에 드는 걸로 고르자" 등의 글이 올라왔다.
@acaiberry56계정에 작성된 글은 정 부회장이 쓴 것이 맞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세계 측은 "정 부회장이 트위터에서 스팸성 메일을 열어본 뒤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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