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진숙 지도위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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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진숙 지도위원 구속영장 신청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11.1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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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 한진중공업 노사 사태 타결로 10일 오후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위에서 309일째 고공농성을 벌이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이 농성을 풀고 내려오고 있다. ⓒ뉴시스

한진중공업 사태가 노사 협상으로 마무리를 지은 가운데 경찰은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대해 구속영창을 신청키로 했다.

부산경찰청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의 크레인에서 309일간 농성을 벌인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에 대해 10일 오후4시30분 체포영장을 집행했고,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박성호 박영제 해고노동자와 정홍형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조직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진숙 지도위원외 3인은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1년 가까이 지속된 한진중공업 사태는 10일 노사가 해고자 복직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타결됐다. 이로써 한진중공업 해고자 94명은 내년 11월경 영도조선소에서 다시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김 지도위원은 지난해 12월15일 한진중공업측이 생산직 근로자 400면에 대한 해고계획서를 노조에 통보하고 노사갈등이 심화되자 지난 1월6일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위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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