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시민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에서 훈련을 참관하던 중 한 여성이 휘두른 주먹에 등 부위를 가격당했다.
박 시장은 행사가 진행 중인 오후 2시32분께 방독면 착용 시범을 보기 위해 지하철역사 내 의자에 앉아있었고, 이때 노란 옷을 입은 한 중년 여성이 나타나 "빨갱이, 서울시를 망치면…"이라고 외치며 오른손으로 박 시장의 등을 내리쳤다.
이 여성은 다시 박 시장을 가격하려 했으나 주변에 있던 역무원 등 과계자에 의해 제지를 당하고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갔다.
박 시장은 갑작스런 폭행에 당황했지만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다.
이 여성은 서울시와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8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을 폭행한 박모(62)씨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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