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를 기후보호도시로 리모델링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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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를 기후보호도시로 리모델링 하자”
  • 박세욱 기자
  • 승인 2009.10.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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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그린파트너십 국제포럼’ 개최
 
▲ 그린파트너십 국제포럼 개최(김문수 경기도 지사)     © 시사오늘

최근 경기도는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세계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경기도의 기후보호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그린파트너십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이번 포럼이 세계 지방정부의 기후변화대응 및 온실가스 관리 동향을 알아보고, 특히 전 세계 1천여개 지방정부가 참여하고 있는 이클레이의 기후보호도시(Cities for Climate Protection, CCP) 프로그램 도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환영사에서 “기후변화·에너지위기는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 경기도의 당면과제라고 강조하고 대표적인 경기도의 녹색성장정책으로 녹색 교통망 GTX(수도권광역철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발표자인 연세대학교의 유종익 교수는 ‘한국형 온실가스 최적관리시스템과 CCP 연계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의 지자체 온실가스 최적 관리 시스템 개발 배경과 목적을 설명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상세 온실가스 배출목록 관리 및 저감 잠재량 분석과 저감 정책 평가 등의 방법을 소개했다.
 
이클레이 유럽사무소 사무처장이자 국제 CCP 기후보호도시 프로그램 전문가인 이안 쉬어러(Ian Shearer) 역시, 1부 발제를 통해 지방정부야 말로 기후변화의 원인 제공자이자 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임을 설명했다.
 
이안 쉬어러 사무처장은 2부 발제에서는 ‘기후보호도시 프로그램의 5단계 추진 절차’ 세부 내용으로서 온실가스 배출목록 작성과 배출원 분류, 데이터 산출 방식 등의 기술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포럼의 특별연설자인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 사무총장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직접적 피해 당사자인 지방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기후변화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후보호도시 프로그램을 통한 세계 지방정부들의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 정책을 소개하고 경기도가 국내 기후보호도시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사업적, 기술적 측면에서 CCP 기후보호도시 프로그램의 국내 도입 및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한국 CCP 프로그램 센터 유치 및 경기도 시범사업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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