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투표 압도에 金 수락…홍준표 경고·장제원 소신발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미래통합당이 결국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가닥을 잡았다. '김종인 체제'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2일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내년 재보궐선거(2021년 4월)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주 원내대표로부터 압도적 찬성이라는 말을 전해듣고 비대위원장직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당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범여권에선 김 전 위원장 체제에 반대하는 의견도 나온다. 무소속 홍준표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혁신을 지지하면서도 "비대위가 '새 집'을 잘 짓고 나면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의 주자를 결정하면 될 일이지 김 내정자가 좌지우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적었다. 일종의 경고로 읽힌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같은 날 "김종인 비대위는 신탁통치"라며 소신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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