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민심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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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민심을 모른다
  • 편집주간
  • 승인 2009.11.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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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은 경기도 수원장안과 안산 상록을·충북증평·진천·괴산·음성 등에서 승리를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강릉에서만 낙승했을 뿐 텃밭이나 다름없는 경남양산에서조차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지난 4월 재·보선에 이어 또 한 번 민심을 얻지 못한 것입니다.
 
이대통령이 친서민 중도실용정책을 표방하면서 대통령지지율이 20%포인트 이상 올라 5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권의 분석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정부와 여당의 국정에 대해 겉으로 드러난 호평과 전혀 다른 흐름이 속으로 흐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민주당은 4대강 사업과 세종시에 대한 불만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끈 원인이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만 천만의 말씀인 것 같습니다.

여·야 모두가 민심을 제대로 읽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눈만 뜨면 학비를 걱정을 해야 하고 방세를 걱정하고 빈둥빈둥 놀고 있는 자식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속이 터져 죽을 지경인데 세종시는 먼 나라 이야기에 불과한 것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생활이 정지된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는 모래알처럼 많이 있습니다. 호흡할 수 없다거나 먹고 마시고 잠을 잘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지만 삶의 뜻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속담에 남의 염병보다 자기 고뿔(감기)이 더 중요 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직장이 안정이 되고 서푼의 월급일지라도 제날짜에 꼬박꼬박 나오는 그런 정책과 정치를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고뿔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달라는 것이 국민들의 주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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