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대규모 환차손과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감안, 고통분담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CJ는 지난해 7월말에도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밀가루 가격을 최대 20%인하한 바 있다.
CJ 관계자는 “가격 인상 발표이후 실제 소비자가격에 적용되기까진 평균 15~30일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시장에서는 인상가격이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환율로 인해 경영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설탕가격 인상 유예로 인해 향후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원가부담은 계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가파른 환율상승으로 인해 2000억원의 환차손을 보는 등 고환율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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