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위기 돌파, 진원지 유럽에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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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위기 돌파, 진원지 유럽에서 찾아라”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2.03.07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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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세욱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 만 유럽을 방문해 “글로벌 자동차시장 위축은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며 유럽지역 전 부문에 걸쳐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

현대차는 6일(현지시간) 정 회장이 현대·기아차 유럽지역 사업현황 회의를 주재하며 유럽지역 생산·판매·마케팅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고 7일 밝혔다.

유럽지역 부문별 업무보고를 받은 정 회장은 “생산에서부터 판매·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창의적인 사고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또한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유럽에서 도출한 해법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기 극복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독창적이고 과감한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에서 길을 찾아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 보탬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유럽지역 사업현황 회의 이후 정 회장은 ‘2012 제네바 모터쇼’가 열리는 ‘제네바 팔렉스포’를 찾아 현대·기아차는 물론 경쟁업체들의 전시장을 둘러보며 신기술 및 디자인 등 세계 자동차 업계의 동향을 파악했다.

정 회장은 유럽시장 공략의 선봉장이 될 현대차 i30 웨건 모델을 둘러보며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i시리즈로 유럽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정몽구 회장은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기아차 신형 ‘씨드’에 대한 현지 언론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고 현장에 나와 있는 임직원들에게 위기 극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아우디, 폭스바겐, 도요타, BMW 등 경쟁업체의 전시장을 방문, 신차출시 동향 등을 파악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럽 소비자들이 원하는 취향을 면밀히 파악해 이를 유럽 전략형 모델에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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