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에 따르면 “가수 A씨는 현재 휴대전화 전원을 끊은 상태이어서 매니저가 대신해 문자메시지를 보냈으며, 출석 날짜를 다시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매니저와 출석날짜를 다시 잡아 소환 통보하겠다”며 “소환에 계속 불응할 경우 검찰과 협의해 체포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공익요원으로 서울 모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날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연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개인 사유’로 휴가를 냈다고 병원 측의 설명이다.
한편, 경찰은 가출소녀인 B(16)양으로부터 ‘지난 2월 A씨의 서울 숙소에서 30만~70만원을 받고 2~3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 A씨를 수사대상에 올렸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B양 등 10대 소녀 2명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남성 200여명과의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 3천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임모(22)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B양 등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통해 우선 확인된 성매수 의심 남성 80여명에 대해 이날부터 소환조사에 들어갔다.
이들 가운데 1차례 성매수한 3명은 혐의를 인정,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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