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정세균 “늦어도 내년 3월 백신접종 시작”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해 “이르면 내년 2월, 늦으면 3월에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 "영국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식품의약안전처가 내년 초 사용승인 허가를 내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백신 공급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해선 "정부가 백신 TF를 가동한 지난 7월에는 국내 확진자 수가 100명 수준이어서 백신에 대한 의존도보다는 방역에 중점을 뒀다"면서 "확진자가 많아 방역으로 어떻게 할 도리가 없는 나라들, 백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나라들의 상황을 봐가면서 백신 접종 계획을 세운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安 출마에 與 ‘냉소’·국민의힘 ‘환영’·정의 ‘항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내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에선 냉소적인 반응이 나왔고, 정의당은 '야권 단일후보' 발언에 발끈하며 반발했다.
이날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쇠락하는 당세와 존재감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지책의 악수"라고 주장하며 "야권 단일화를 하자며 먼저 꼬리를 내린 약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겠나. 출마선언이 아니라 불출마 선언 같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를 환영한다. 안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는 야권 승리 가능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야당 승리의 플랫폼이 돼 안 대표도, 금 전 의원도 합류하고 야당 체질을 혁신하고 중도 지향성을 강화하고 국민의 비호감을 줄여 나간다면 서울시장 뿐 아니라 대선도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반겼다.
한편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에서 "정의당도 야당"이라며 "(안 대표의 선언문에 있었던)야권 단일후보 표현은 무례하고 옳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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