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민의힘 “대대적 재개발·재건축, 양도세 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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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확 풀고, 양도세를 완화하겠다는 내용의 ‘6대 부동산 정상화 대책’을 발표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로 도심 고밀도·고층화 개발 △대규모 도심 택지확보를 통한 공급물량 확대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등 거래세 부담 완화 △고질적 교통난 해소 △공시가격 산정체계 재조정 △무주택자 주택구입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공개했다.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安, 文 정권에 도움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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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13일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나 전 원내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도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각을 세웠다.

안철수 “野 대표성은 국민이 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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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기호 2번’으로 단일화해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 “야권 대표성은 결국 국민들께서 정해주는 것”이라며 입당 혹은 합당설을 부인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떠한 정당 차원에서 생각하지 말고 더욱 더 크게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생각부터 공유하는 게 먼저”라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