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대통령 부인인 마르키트 피셔(Margit Fischer) 여사는 최근 경남 거제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인 8만4000㎥급 VLGC(초대형 가스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해 선박 이름에 자국 명을 딴 ‘BW 오스트리아’(BW Austria)로 선박 이름을 지었다.
선박 명명식에는 주로 선주 부인이나 사회 명사가 배 이름을 부여하는 스폰서로 나서지만, 국가 원수나 영부인이 직접 명명자가 되는 일은 드물다.
이번에 오스트리아 영부인이 참석하게 된 것은 LPG선을 성공적으로 건조한 것을 기념하고, 오스트리아 출신인 BW가스사 소멘 회장의 특별한 초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BW 오스트리아호’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인 8만4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으로 길이 226m, 폭 36.6m, 높이 22.2m이다. 세계 최대 재액화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17노트(시속 31㎞)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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