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고 한 발짝 물러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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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고 한 발짝 물러설 것인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1.1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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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순간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로 밀려나고 만다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
 
▲ 김영순 서울시 최초 여성 구청장의 알파우먼 성공 멘토링 40 '최초는 짧고 최고는 길다'     © 시사오늘

여자라고 한 쪽으로 물러서면 한없이 밀려나고 만다

 
오늘날 여성들은 성공을 향한 진입장벽은 허물었지만, 그녀들이 맞닥뜨린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이 올라갈수록 더욱 공고하다. 처음엔 여러 분야에 알파걸들이 넘쳐났지만 막상 그 조직의 꼭대기 부분을 살펴보면 알파걸의 비율은 턱없이 낮다고 한다.
 
따라서 남성들 위주의 조직에서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며, 자신보다 실력이 뒤처지고 일도 덜 하는 남자들이 오히려 승승장구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여자라고 한 쪽으로 물러나서는 가장 높고 가장 단단한 유리천장을 깰 수 없으며, ‘여자는 약하다’는 편견이야말로 여성이 사회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이라고 지적한다.
 
험한 일이든 궂은일이든 여자라서 뒤로 물러서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기를 수 없으며 결국 여자라서 물먹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여자 동료’가 아닌 ‘동료’로, ‘여직원’이 아닌 ‘직원’으로 남자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루기 위해 부지런히 경험을 쌓고 역량을 키우도록 두 배 더 과감히, 두 배 더 용감하게 일해야 한다며 격려와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저자 김영순>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후 한양대학교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고, 정무2차관과 여성정책실무위원회 위원장,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거쳐 현재 송파구청장을 맡고 있다.
 
서울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구청장으로 보수적이고 경직된 공무원 조직을 통솔하고, 창의적인 혁신 정책으로 서울은 물론 전국 지자체에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김영순 스타일’이 대한민국 행정 트렌드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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