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가 여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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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가 여인들의 삶 그리고 사랑!!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2.04.30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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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문에 얽힌 조선 유교 시스템의 음모와 허구
그 속에 갇혀 살아간 궁궐 여인들의 반란과 선택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현문미디어에서 <조선 왕가 며느리 스캔들>을 출판했다. 작가 이경채씨는 이 책에서 조선의 유교적 통치이념에 대해 또 다른 해석을 내놨다.

작가는 조선의 여인들을 죄인으로 매도한 조선 위정자와 통치 시스템의 허구와 음모를 파헤치고, 그 아래서 위반의 역사를 쓴 그녀들의 이유 있는 핑계를 재구성해 보여준다.

 
또한 열녀 만들기 경쟁 속에 부녀자들은 더욱 억압받기 시작해 사대부가의 과부가 바람을 피우면 가문 사람들은 은밀히 살해한다.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다 자살했다는 식으로 위장해서 열녀문을 하사받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조선시대의 열녀문은 유교적 이기주의가 낳은 여성의 차별과 억압의 표상이라고 주장했다.

작가가 말하는 유교적 통치이념은 조선의 위정자들이 편파적으로 내세운 여성 억압용 도덕질서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자유연애사상이라는 몽골의 성 관념과 풍습에 젖어 있던 사회에서 남녀칠세부동석, 정절관념, 남편 사후 수절 등 시대 전반에 뿌리내린 사림의 사상과 주장에 대한 반전을 적어냈다 .

이 책은 <조선왕조실록>에 실린 정사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조선 왕가 여인들의 성 스캔들’을 중심으로 <조선왕조 선원록>, <연려실기술>등 여러 사료들의 고증을 통해 구성한 이야기다.

저자인 이경채는 소설가이며 출판기획자이다. 지은 책으로는 <낮에 뜨는 달>, <김만덕>, <도시의 파랑새>, <후폭풍>, <폭력교실>등의 소설과 <치명적 말실수>, <책사와 모사>, <세계인물사전>, <할미꽃이 하늘을 향해 피었어요>, <고양이 밥 주는 할아버지>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또한 <기본형 인간>, <산소는 생명이다>등을  기획하고 집필했다.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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