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일상 속 생활권 녹색공간 확충 프로젝트 3년차…"순항中"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임실치즈 아버지’ 故지정환 신부 지인, 임실군에 카메라 등 67점 기증
임실군은 구영웅 사진작가가 1900년대 카메라와 영상기기 등 67점을 군에 기증했다고 20일 밝혔다. 구 작가는 ‘임실치즈의 아버지’로 불리는 故지정환 신부의 지인이다.
심 민 군수와 구 작가는 지난 18일 소장품에 대한 기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기증된 소장품은 카메라 57점, 도서·CD 10점 등이다. 특히 카메라는 190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사용됐던 접이식 필름카메라(1920)와 이안 반사식 필름카메라, 삼성·금성·소니·니콘·케논 등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군은 소장품을 향후 건립될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구 씨는 “故지정환 신부님과 인연이 있어서 임실군을 자주 찾았고, 읍내에 서식하고 있는 왜가리 서식지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이라며 “이번 기증을 통해 영상 관련 전시가 임실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 군수는 “오랜 세월 모아온 귀중한 소장품을 임실군에 기증해줘서 감사하다”며 “해당 소장품은 앞으로 건립될 임실치즈역사문화관에 전시돼,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이 관람하고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군산시, 미래숲 가꾸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순항
군산시는 3년째 진행 중인 ‘군산 미래의 숲 500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목표를 60만 그루로 정하고, 생활 속 녹색공간 확대를 위해 도시 그린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시는 올해 △경포천 서래숲길 △내초공원 새섬숲 △명상숲 △복지시설 나눔숲 △작은숲 등 10개 분야에 77억 원을 투자해 녹색공간을 확충하고, △신흥동 시민 헌수숲 조성 △시민 식수행사 등 범시민 홍보를 통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나무심기 지원 및 관리조례’를 제정, 나무심기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목표치인 610만 본을 초과한 72만 5000본을 식재했다.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진 120만 5000본을 식재, 목표치를 24% 초과한 실적을 보였다.
시는 지난 3월 경포천 서래숲길 조성 2차 사업을 착수하고 오는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경장동 송경교에서 수송동 원협 공판장 2km 구간에 19억 원을 들여 테마 산책길을 조성하고, 하천 둔치에 유채꽃밭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020년 1차 사업으로 경포천 제방도로에 이팝나무·꽃댕강나무·야생화 등 화목류 1만 1360본을 심었으며, 시민 식수행사를 개최해 꽃댕강나무 4000본·야생화 2500본·유채 40kg을 파종했다. 올해는 경포천로에 왕벚나무·에메랄드그린·홍가시나무 등 수목 6400본을 식재하고, 일부 구간에 도보 편의성을 높일 데크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녹색도시의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한 공원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해당 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년 단위로 도시지역에 대한 공원녹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주 내용은 △공원녹지 미래상 목표·지표 설정 △공원녹지 배치·도시녹화 계획 등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상에 우울감이 가득한 요즘, 녹색공간이 생활 속에 스며들어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숲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산 미래의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