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정근창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연구소장(부사장)이 “배터리 셀은 파우치, 각형, 원통형 등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전고체 배터리 적용을 고려했을 때, 파우치 타입의 배터리가 경쟁력이 뛰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날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이노베이션 포럼 2021’ 기조 강연에서 “배터리는 ESS와 자동차 등 각 애플리케이션 특징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갖는 화학물질이 적용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하이니켈 NCMA, 실리콘 음극재, 차세대 전지인 리튬황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자동차 배터리 로드맵을 갖고 추진해가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과 △에너지 밀도 향상 △충전 속도 향상 △내구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배터리가 탄소 중립, 즉 지속 가능한 개발 측면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튬이온배터리의 지속적 개선이 현재의 한계와 기술을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리튬이온배터리는 지난 30년 동안 지속적으로 개선돼 왔고, 자동차와 ESS 애플리케이션의 주요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리튬이온배터리를 교체하는 대신 이를 보완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탄소중립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더 도전적인 요구들이 있을 것”이라며 “리튬이온배터리를 넘어 새로운 전기화학 장치에 대한 연구를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포럼에서는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스탠리 휘팅엄 교수 등 배터리 기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노베이션 포럼을 매년 진행, 배터리 기술 연구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운영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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