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19일 이준석 대표와 대선후보들 간 갈등 상황에 대해 “지도부는 제발 정신을 차리라”고 일갈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당에서 젊은 후보가 대표로 당선되면서 우리 당은 2030을 비롯한 전 국민의 국민정당으로 거듭났고 희망을 봤는데, 최근 후보와 대표, 집행부의 갈등 또는 후보 간 갈등은 수위를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제가 참여했던 2012년 대선에서도 지금과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 그때 제가 나서서 중재를 했고,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축복 속에서 후보가 돼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을 이겼다”면서 “제가 책임지고 중재하겠다.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안 전 시장은 “저는 단합을 바라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후보들을 방문해 제 뜻을 공유하겠다.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며 “만약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 저로서도 중대한 결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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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대통령실 출입)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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