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곽수연 기자]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는 지난달 17일 2021년도 햇고춧가루를 판매 개시한 지 3일 만에 사전 예약 물량을 포함하여 총 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는 임실군의 출자기관으로 임실 농가들이 직접 생산한 홍고추를 수매하여 가공 및 판매하고 있다. 올해에는 관내 832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7월 3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수매 중이며 올해 계획량은 1450톤이다.
수매 대상은 임실 관내 농가가 생산한 홍고추로 신미도 분석을 통해 엄선된 최고급 품종으로 시범포를 운영하여 맛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출하 농가를 대상으로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까지 취득하며 안전성도 한층 상승시켰다.
임실은 해발 250~300m의 중산간 지대이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일조시간이 188시간으로 임실에서 생산된 고추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당도가 높으며, 과피가 두꺼워 질 좋은 고춧가루가 많이 생산된다.
고추의 유리당이 높아 김치를 담으면 선홍빛의 맛깔스러운 색상을 띄며 적당한 캡사이신 함량으로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매운맛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생산된 최우수 품질의 임실 고추는 임실고추앤농산물가공판매(주)에서 최고급 고춧가루로 재탄생된다.
까다로운 검수를 통해 수매한 최고품질의 홍고추를 3번의 세척 공정 후 세로로 절단하고 짧은 시간 건조를 통해 고추의 영양소와 맛과 빛깔을 그대로 보존하여, HACCP 인증 시설에서 자외선 살균공정, 쇳가루 제거공정, X-ray 공정을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춧가루를 생산하여 판매한다.
이렇게 임실 고춧가루가 인기를 끌게 된 것은 입소문을 통해 충성고객이 날이 갈수록 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지금은 중단 중이지만 2019년도까지 추진하였던 고추가공공장 견학사업으로 도내 약 6만여 명이 고추가공공장을 견학했으며, 직접 눈으로 보고 안전한 가공 공정을 확인한 소비자들이 고춧가루를 구매하고 그 맛과 품질에 만족하여 충성고객이 되어 매년 지속적으로 임실 고춧가루를 찾고 있다.
심 민 군수는“임실 고추 명품화를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임실 고추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재배부터 가공까지 모든 공정을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기준을 맞춰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임실 고추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주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공 위해 각 기관과 맞손
무주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관내 5개 공공서비스 중간지원조직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주민 서비스의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현재 무주읍 장기방치 건축물, 무풍면 (구)복지회관을 새롭게 생활 SOC 시설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무주군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설천면 ‘눈꽃마을 도깨비시장’ 도시재생 예비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5월 태권도 배후도시인 설천면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 신청을 완료했으며, 9월 말 무주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앙공모를 위해 전문가 자문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보다 내실있는 사업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무주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달 31일 로컬JOB센터를 시작으로 지역자활센터와 무주군 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9.2)장애인종합복지관·청소년수련관(9.7)과 각각 업무협약 체결을 마쳤다.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약 기관은 무주군의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과 관련된 각종 프로그램 참여 협력, 기타 상호 협력 지원이 필요한 사업 분야에서 협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업무협약에 동참한 각 기관들은 “산업구조의 변화를 비롯해 주거환경 산업구조의 변화,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무주군이 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다양한 중간지원조직의 협력체계가 무엇보다도 절실하다. 무주다운 무주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다짐했다.
또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는 건강한 가정 확립, 로컬JOB센터와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지역자활센터와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 청소년수련관과는 건강하고 창의적인 청소년 육성 등에 관하여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무주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들 협약 기관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무주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반영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주민서비스에 대한 지역 내 소통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농촌활력과 지역재생팀 조영자 팀장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유관기관 간의 업무협약은 주민서비스 제공에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도시재생뉴딜의 궁극적인 목표인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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