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9857억 원 규모 최신예 잠수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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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9857억 원 규모 최신예 잠수함 수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1.09.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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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8월 인도한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 '도상안창호함'의 모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8월 인도한 대한민국 최초 3000톤급 잠수함 '도상안창호함'의 모습.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 Batch-II사업 2번함의 건조사업을 9857억 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장보고-III 사업은 다양한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해군 핵심전력인 최신예 3000톤급 잠수함을 독자 기술로 건조하는 사업이다. 2차사업은 1차사업 대비 △수중작전지속능력 △표적탐색 △무장능력 등이 향상됐다. 

특히 핵심 성능인 잠항 시간을 늘리기 위해 납축전지가 아닌 리튬이온전지를 최초 적용했다. 리튬이온전지는 잠수함의 기동력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기존 대비 수중 지속 항해와 고속 기동 시간이 크게 향상되고, 수명은 2배 이상 늘어난다. 유지보수 등 편의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지닌다.

해당 잠수함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8년말까지 대한민국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유수준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에 수주한 2번함의 성공적 인도는 물론 올해 발주 예정인 수상함 건조 사업과 내년에 있을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 현재까지 발주된 3000톤급 잠수함 5척 중 4척을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8월에는 1차 사업 선도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했으며, 2차사업 선도함도 강재절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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