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ES를 빛낸 제품 2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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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CES를 빛낸 제품 26선
  • 천신응 자유기고가
  • 승인 2010.02.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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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3D 기술부터 매끈한 신형 e리더에 이르기까지 올해 CES(미국가전협회,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신제품이 등장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중 혁신적이고 의미를 부여할 만한 26종의 제품을 선정해봤다. 
 

3D 혁명이 이곳에
이번에는 진짜다. 올해 출시될 3D 제품들은 향후 일어날 거대한 혁명의 전조라고 보아도 지나치지 않다. 파나소닉의 3D 시연은 특히 인상적이었다. 애석하게도 이 회사의 3D 상품이 빠르게 상용화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소니도 24.5인치 3D OLED HDTV를 시연했다. 
 
현존 최고의 윈도우 모바일폰

블로고스피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HTC의 HD2. 초슬림형 디자인에 4.3인치 화면 강력한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등으로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윈도우 모바일폰이라는 칭송을 받았다. 
 
다기능 포켓메가줌 디카

소니의 10배 광학줌 사이버샷 DSC-HX5V는 1080i 동영상 촬영 기능에 GPS 기능, 디지털 콤파스, 스윕 파노라마 모드, 트랜스퍼젯을 통한 무선 파일 공유 등의 혁신적인 신기능으로 무장했다. 카시오는 10배 광학줌 EX-FH100은 초당 40장의 연사 촬영 기능 및 RAW 포맷 촬영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의 7배 CL80은 AMOLED 터치스크린과 무선랜, 혁신적인 디자인을 탑재하고 있었다.  

작지만 고성능!

비즈니스용 HP 미니 5102 넷북은 정전식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함으로써 소형 PC에서도 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AMD와 인텔 CPU를 모두 선택할 수 있으며 3G 네트워크 및 와이맥스는 옵션으로 지원된다. 
 
제대로 된 e리더

다수의 e리더가 이번 CES에 출품됐다. 이 중에서도 가장 적절하게 느껴진 제품은 스프링 디자인의 알렉스 리더였다. 시원시원한 화면도 아니며 컬러는 지원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는 활용성이 높고 잘 통합된 LCD를 탑재하고 있었으며 웹상의 콘텐츠를 유연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단연 압권이었다.
 
e리더의 또 다른 수작

플라스틱 로직 큐도 두드러지는 e리더였다. 이 10.7인치 제품은 정전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지원해 자연스러운 페이지 넘김을 구현하고 있었다. 4GB 무선랜 버전이 미화 649달러, 8GB 무선랜 및 3G 버전이 799달러에 4월 출시될 예정이다. 
 
봇물 터진 e북 출시

플라스틱 로직 큐와 아이리버 스토리의 기대작과 함께 아마존의 글로벌 킨들 DX를 출품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지향의 블리오 소프트웨어를 공개해 그래픽이 많은 콘텐츠에의 대응력을 과시했다. 남은 것은 가격 현실화뿐인 것으로 보인다. 
 
혁신적인 카테크

포드의 차세대 마이포드 터치 대시보드는 한 가지를 증명했다. 이 거대 자동차 기업이 기술 세계와의 연합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1년 포드 에지에서 선보일 마이포드는 USB 모뎀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다수의 미디어 파일을 재생해낸다. 또 목소리로 여러 모바일 앱을 구동시킬 수 있다. AUX 포트 이후 최대의 자동차 혁신이지 싶다. 
 
박스에 들어간 박시(Boxee)

디링크는 박시 홈 미디어 관리 소프트웨어를 위한 전용 하드웨어를 최초로 출시했다. 독특한 상자 모양의 이 제품은 인터넷 동영상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PC와 무선으로 연결돼 PC의 콘텐츠를 재생해내는 재주도 갖췄다. 거의 모든 미디어 파일 형식과의 호환성도 눈에 띈다. 
 
박시 박스 대안

이메이션의 무선 USB 제품군도 독특한 제품이다. LCD TV의 HDM 포트에 연결돼 PC로부터 초당 15MB의 속도로 미디어 파일을 전송받는다. USB 포트에 연결하는 간단한 작업만으로 10미터 거리에서 720P 영상을 재생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TV 제조사들이 기본 제공하면 좋은 아이템일 것으로 보인다. 
 
조약돌 미디어 스트리머

광택을 낸 조약돌 같은 디링크의 최신 미디어 스트리머. 동영상과 사진 음악까지 홈네트워크에서 재생해낸다. 네트워크 보안 카메라 기능도 갖춘 재주꾼이다. 
 
20개의 미디어 파트너, 팝박스

팜곤 아워 네트워크 비디오 플레이어의 제조사 샤바스가 팝박스를 공개했다. 이 신형 홈 미디어 플레이어는 자그마치 20개의 미디어 파트를 지원한다. Blip.TV와 트위터, 클리커 등이 그것이다. 또 완벽에 가까운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사용이 편리하다. 
 
인터넷 라디오의 부활

인터넷 라디오가 등장한지는 이미 오래다. 하지만 퓨어가 이를 한단계 진화시킨 '센시아'를 선보였다. 인상적인 디자인과 터치인터페이스, 전세계 방송국의 방대한 라이브러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트 스마트북

레노보 스카이라이트는 회사의 첫 번째 스마트북으로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1Kg 이하의 무게와 함께 10시간에 달하는 배터리 성능, 무선랜 및 3G 연결 기능도 지원한다. 10인치 디스플레이는 1,280 X 720 해상도를 지원하며 레노보답게 견고하고 촉감 좋은 키보드도 탑재하고 있다. 
 
더블 디스플레이

이번 CES에서 멀티터치 디스플레이는 전 영역에 걸쳐 적용되는 양상을 보였다. MSI는 한발 더 나아가 다중 멀티터치 스크린을 탑재한 넷북을 선보였다. 이 넷북은 윈도우 7에 기반한 것으로 아직 시제품 단계다. 가격과 출시시기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보드 없이 접히는 태블릿형 디자인은 대형 스크린과 작은 크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훌륭히 잡아내고 있었다. 
 
어디서나 즐기는 추억의 게이밍

오랜 비행시간 동안 노트북으로 고전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제품이 나왔다. 아이온의 고패드는 가운데가 접히는 구조인데다 USB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 고전 게임을 즐기는데 그야말로 딱이다. 
 
사파리 코스튬플레이

이번 CES에 출품된 제품은 아니지만 가장 볼만한 볼거리 중 하나였다. 사파리 테마로 진행된 이벤트에서 기린과 얼룩말처럼 꾸민 미녀들의 등장은 단연 화제였다. 
 
발열과 음질을 동시에

로지텍의 스피커 랩데스크 N700은 노트북의 발열과 조악한 음질이라는 결점은 한번에 잡은 제품이다. 노트북을 올려놓고 USB 포트에 연결하기만 하면 두 가지 문제가 모두 해결된다. 오디오 신호도 USB로 전해진다. 
 
태블릿의 심장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끌 제품군으로 손꼽히는 태블릿. 엔비디아의 테그라 프로세서를 이를 더욱 작고 강력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심장이다. 엔비디아는 테그라를 통해 1080P 동영상을 1Kg 이하의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을 것이며 온종일 배터리만으로 동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재주꾼 핫스팟

시에라 와이어리의 스프린트 오버드라이브 3G/4G는 최초의 듀얼모드 모바일 핫스팟이다. 이 작고 우아한 기기는 스프린트의 3G 네트워크나 클리어와이어의 4G 와이맥스에 연결돼 다섯 개의 기기까지 무선랜 연결성을 제공해준다.   
 
포켓사이즈 프린터

팬디지털의 휴대용 프린터는 4X6 크기의 사진을 뽑아내는 동시에 최오의 진크 제로-잉크 기술이 채택된 제품이다. 휴대성도 훌륭하지만 이미지 품질을 특히 뛰어나다. 초기의 진크 프린터들에 비해 현격한 진보를 이뤄냈다. 
 
대형스크린 스카이프

LG와 파나소닉이 모두 스카이프 지원 HDTV(웹캠 탑재)를 발표했다. 1080P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화상 통화하는 날을 기다려볼만 하겠다. 속옷 차림의 간편한 통화까지 끝나려나? 
 
소니, 마침내 SD 도입

소니가 마침내 업계 표준이다시피한 SD/SDHC 형식을 자사 디지털 카메라에 도입했다. 오래도 걸렸다. 메모리스틱과 SD 슬롯을 모두 지원하는 방식이다. 
 
3D 촬영 카메라

파나소닉의 트윈렌즈 풀HD 3D 캠코더는 전문가 수준의 3D 영상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가격은 무려 2만 1000달러로 책정됐으며 출시 시기는 가을이다. 저가형 버전의 등장도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속도에의 갈증

USB 3.0 규격을 탑재한 제품들이 이번 CES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기대되는 제품은 씨게이트의 블랙 아머 PS110다. 2.5인치 규격의 이 제품은 USB 2.0 버전보다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더 빠르고 USB 전원만으로 동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텔, 선을 자르다

인텔의 무선 디스플레이는 이름 그대로다. 이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에서 무선으로 TV에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결점이 남았다. 스트리밍이 암호화되지 않으며 이는 블루레이나 DVD와 같은 암호화된 콘텐츠를 지원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델과 소니 도시바가 이 기술을 탑재한 노트북을 지난 17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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