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서울, 제주관광공사와 손잡고 제주 관광 활성화

에어서울은 제주관광공사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올바른 제주 여행 문화 조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제주웰컴센터에서 제주 관광 상품 공동 개발과 관광객 유치에 협력하는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엔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와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에어서울 캐빈승무원 전원은 이날 행사에서 제주 여행 홍보대사로 위촉돼, 향후 에어서울 기내와 공식 SNS로 제주 여행 콘텐츠를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제주 여행 수요와 관광 시장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새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거나 여행객 편의를 개선하는 등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제주 바른 여행 캠페인’도 공동 전개한다. 양사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안전한 여행’ △제주도의 청정 자연 환경을 보호하는 ‘친환경 여행’ △지역에 도움을 주는 ‘착한 여행’ 등 세 가지 슬로건을 통해 올바른 제주 여행 문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조진만 에어서울 대표는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 제주도 여행객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과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수속 모바일이 대세”…키오스크 비중은↓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문화가 확대되면서 항공기 탑승 수속 과정에서 모바일을 이용하는 승객이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내선 탑승객 수속 형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탑승객(466만 명)의 52.1%(243만 명)가 모바일로 탑승수속을 진행했다. 지난해 동기(39.6%) 대비 이용자는 2.1배, 이용률은 12.5% 포인트 증가했다. 

카운터를 이용한 승객은 지난해 12.1%에서 올해 12.3%로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규 취항한 무안·군산 등 지역 공항에 키오스크가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PC웹을 이용한 수속은 1.1%로, 지난해(1.3%) 대비 소폭 줄었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가장 이용률이 높았던 키오스크(47%)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12.5% 감소한 34.5%에 그쳤다.

제주항공은 해당 결과를 두고 △모바일은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점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관심이 커진 점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물보다 자신만의 기기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욕구가 커진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탑승 수속을 하면 짐을 부치지 않을 때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보안 검색을 받을 수 있다”며 “짐을 부치더라도 모바일로 수속을 미리 하면 카운터에서 탑승권 발권 등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