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에서 7년… 이제 QPR로 옮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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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에서 7년… 이제 QPR로 옮기나?
  • 신상인 기자
  • 승인 2012.07.07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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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이적 연봉 88억까지 예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신상인 기자]

영국 프로축구 구단인 퀸즈파크레인저스(QPR)는 오는 9일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31ㆍ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또는 다른 한국 선수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주요 언론들이 전한 QPR의 한국인 선수 영입 공식 발표에는 지금까지는 기성용(23ㆍ셀틱)과 김보경(23ㆍ세레소오사카) 등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과 공영방송 BBC 등은 7일(한국시간) "QPR이 맨유에서 뛰는 박지성을 데려오기 위해 500만 파운드(약 88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해 계약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 최근 한국을 찾은 박지성은 2002년 '4강 신화 10년 기념'으로 2012년 K리그 올스타와 2002년 월드컵 선수 출신 OB스타와의 친선경기를 참석했다.ⓒ 뉴시스

최근 맨유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가가와 신지(23)가 이적해 왔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프리시즌 포스터에는 박지성의 얼굴 대신 가가와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현지 언론은 "맨유가 가가와의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 측에 막대한 이적료를 지급했다"며 "재정적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맨유는 QPR의 제의를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며 박지성의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또 현지 언론들은 "마크 휴즈 감독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가 박지성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특히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회장이기도 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박지성과의 계약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성은 2000년 일본 J리그 교토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2년 한일 월드컵 활약, 같은해 12월 네덜란드의 PSV아인트호벤에 입단했다.

이어 2005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로 이적해 7시즌을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과 2007~20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클럽월드컵 우승도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QPR은 1882년 런던을 연고지로 창단했고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정규리그 1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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