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들이 ‘경제’를 바라본 시선과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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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들이 ‘경제’를 바라본 시선과 ‘사실’은?
  • 윤명철 기자
  • 승인 2012.08.07 2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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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사의 새로운 보고서…<대통령 경제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명철 기자]

대한민국 경제사의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저자 김동호는 저널리스트로 1991년부터 취재현장에서 주로 경제정책, 재정, 금융, 증권 분야를 담당해왔고, 최근에는 복지와 고용, 교육, 지방자치로도 외연을 넓히고 있다.

저자는 역사적으로 대한민국은 좌우 이념대립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국가 중 하나로 정의했다. 그래서 <대통령 경제사>는 대한민국의 이러한 발전과 성장과정 안에 담긴 ‘내부적인 동인(動因)’에 주목한 책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등 역대 대통령들이 ‘경제’를 바라보는 각기 다른 시선과 그들이 추구했던 정책들에 관한 ‘사실’을 기록했다. 

    김동호 저 (책밭, 2012.04)
저자는 어느 정부를 막론하고 성장과 분배의 담론으로 대표되는 경제 딜레마는 건국 초기부터 한국 경제의 최대 이슈였다며 이런 맥락에서 <대통령 경제사>는 역대 대통령들의 경제 업적을 인물 중심으로 기록했다.

다만 누가 한국 경제사에 어떤 업적을 남겼는지, 그 의미를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겼다. 단편적인 사건이나 정보만으로 ‘잘한 대통령’과 ‘잘못한 대통령’을 나누는 식의 당파적이고 이분법적인 접근은 지양했기 때문이란다.

또한 저자가 말한 이 책은 달리 말해 대통령별 ‘대통령 경제학’으로 봐도 좋다. 각 대통령이 집권 기간 동안 각자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어떤 경제철학으로 어떤 정책을 폈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저자는 과거에 대한 무지로 인해 역사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사실을 왜곡하기까지 하는 현상을 시정하는 데 주력했다.  

저자는 대한민국 경제발전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보는 힘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통령 경제학>은 각 시기별 대통령의 경제 분투사를 있는 그대로 보는 데 매우 큰 힘을 쏟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로써 정치적 편견의 협소한 계곡을 벗어나 광활한 인식의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했다. 

담당업무 : 산업1부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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