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미경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게 됐다. 예선 3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의 점수 차이가 3점 정도여서 손연재는 결선에서 첫 메달까지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한국 리듬체조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신수지(22)가 거둔 12위였다.
전날 후프 28.075점 4위, 볼 27.825점까지 6위를 받았던 손연재는 4종목 합계 110.300점을 기록해 2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전체 6위의 성적으로 결선 무대에 올랐다.
손연재는 10일 예선 둘째날 런던 웸블리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경기에서 곤봉(26.350점), 리본(28.050점) 두 종목 합계 54.40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시작부터 곤봉을 놓치고, 연기 도중 신발이 벗겨지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침착하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26.350점으로 자신의 예선 기록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7위로 떨어졌다.
결선에서는 예선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다. 10명이 겨루는 결선은 한국 시각으로, 11일 밤 9시 반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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