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손실 1335억 원…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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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난해 영업손실 1335억 원…적자전환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2.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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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홈플러스 강서 본사
홈플러스 강서 본사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31일 홈플러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제24기(2021회계연도, 2021년 3월1일~2022년 2월28일)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동기간 홈플러스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4855억 원 감소한 6조480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1335억 원으로 적자전환했으며 372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회사 측은 통상적으로 높은 매출이 발생하는 연말, 연초에 오미크론 확진자 수가 일 평균 최대 20만 명대까지 급증하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이 급감했던 것을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봤다. 또한 온·오프라인 투자비가 증가하고 3차에 걸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오프라인 대형마트가 제외되는 등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수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홈플러스는 2022회계연도(2022년 3월1일 이후) 들어서서 정부의 거리 두기 완화와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거리 두기 완화와 리오프닝을 앞두고 매출 회복을 준비해왔던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중순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특히 인천 간석점은 재개장 이후 최근까지 약 37%의 매출신장률을 달성했으며, 그 외 리뉴얼 점포들 역시 약 10% 내외의 매출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배송 차량을 대폭 늘리고 전문 피커들을 고용하는 등 배송시스템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인프라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홈플러스는 마트직송과 즉시배송을 확대하면서 배송차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으며, 이 같은 배송시스템 강화 효과에 힘입어 온라인 부문은 전년 대비 12%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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