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삼성카드가 올해 2분기 155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올 상반기 순이익 3159억원을 기록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지난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결제무재표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삼성카드는 올 2분기에만 1조원대의 매출액(영업수익)을 올렸으며 영업이익은 2097억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1조9375억원, 영엉입익은 4261억원을 각각 시현했다. 당기순이익은 올 2분기 1552억원, 상반기 3159억원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1조7614억원) 대비 10.0%, 영업이익은 12.1%, 당기순이익은 12% 각각 늘어났다.
올해 금리상승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둔화 등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삼성카드 리서치를 통해 “(순수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3.5% 감소했지만 전분기 배당 이익을 제외할 경우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돼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삼성카드 호실적 배경을 크게 3가지로 꼽았다.
먼저 △경기 호조 및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체 카드 이용액이 증가와 지속적인 점유율 상승으로 신판 카드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점 △높은 매출 성장에도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판매 관리비 증가율을 0% 수준으로 통제 △장기 부채 중심으로 조달구조를 유지해 온 결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을 적절히 억제할 수 있었다는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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