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집값 상승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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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상승 예사롭지 않다
  • 차완용기자
  • 승인 2010.03.03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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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상승율 0.3%...11개월째 상승세 이어가
서초 잠원수변도시 개발 호재 최고 상승율
▲ 서초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율이 11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강남지역의 아파트단지.     © 시사오늘


강남 서초 등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매매가격은 전월에 비해 0.3%가 증가했다. 집값 상승세가 지난해 4월이후 11개월째 계속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초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월비 0.8%로 서울에서 최고로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 잠원지구 수변도시 개발 호재로 신반포 단지의 매수문의가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보여진다. 또 신반포단지의 재건축 사업 가시화가 맞물리면서 상승세를 부추겼다.
 
강동구는 0.7%가 올랐다. 지하철 9호선 연장 호재와 재건축 사업 가회사,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전세의 매매전환등이 수요로 이어졌다는게 국민은행측 설명이다.
 
강남구는 0.6%가 올랐다. 고가의 전세값을 부담하느니 소형이라도 아파트를 사겠다는 심리가 매매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됐다.
 
강북지역은 상승세가 더디긴 했으나 꾸준한 증가세는 이어갔다. 전체 상승율은 전월비 0.1%로 1월과 동일하다.
 
강북구는 경전철 착공 호재로 수유동지역의 단독 및 연립주택 가격을 부추겼고 광진구는 연립주택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마포구는 망원도 일대 지역의 단독 및 연립주택 투자수요가 늘었고 영등포구는 전월비 0.4%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집값 상승은 완전히 꺾였다. 전북 경남의 경우 전세 물량이 매매수요로 바꿔 탄데 비해 인천, 경기는 마이너스 성장에 그쳤다. 인천이 -0.4%, 경기가 -2.1%로 금융위기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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