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동행축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정부 주도 행사를 통해 고물가로 침체된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일부터 ‘7일간의 동행축제’(이하 동행축제)를 시작했다. 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235개 유통채널, 6000개사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소비자들을 맞는다. 이번 동행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동행세일의 경우 162개 유통채널에서 약 3500개 제품의 특별판매전이 진행됐다.
유통업체들은 행사 취지에 맞춰 유망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국내 주요 온라인쇼핑몰 66개에서는 약 5000개 제품에 대해 최대 80%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베이, 라쿠텐 등 해외쇼핑몰 7개와 공공쇼핑몰 59개,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등 13개 채널도 참여한다. TV홈쇼핑·T커머스 채널에서도 120여개 제품을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11번가는 동행세일 기획전을 열고, 우수 중소기업·소상공인 160여 곳의 1300여개 상품들을 동행세일 5% 할인가(최대 5000원)에 선보인다. 11번가 라이브방송 ‘LIVE11’을 통해 중소기업벤처부와 함께하는 신선식품 선물세트 방송도 진행했다.
SSG닷컴도 행사 기간 식품부터 패션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SSG닷컴에 입점한 8000여 곳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협력사가 참여해 약 1만여 개 제품을 판매한다. 전 제품에 10% 선착순 할인 쿠폰을 일괄 제공해 소상공인업체 제품 판매를 촉진한다. 신선가공식품·일상 용품 카테고리의 1280여개 소상공인 제품에 대해서는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개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전국 대형마트 12곳, 백화점 8곳, 아웃렛 5곳 등 64개 유통매장에서 동행축제 특별판매전이 진행된다.
이마트는 동행세일 행사 참여 일환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피코크X백년가게 인기 밀키트 2종을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7일까지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870g)’, ‘피코크 한일관 서울식 소불고기(705g)’ 등 상품은 행사 카드 결제 시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한화리조트는 객실과 소상공인 상품을 연계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먼저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는 속초의 수제 맥주 양조장 ‘몽트비어’와 함께 패키지를 구성했다. 디럭스 객실 1박과 몽트비어 내 가장 인기 있는 수제 맥주(하와이안IPA, 골든에일) 2병을 제공한다. 한화리조트 경주는 50년 장인의 명품 수제빵 ‘이상복 경주빵 세트(10개입)’와 디럭스 객실을 선보인다. 한화리조트 해운대는 디럭스 혹은 패밀리 객실 1박과 ‘아트모아갤러리’가 판매하는 DIY 유화 그리기 세트를 준비했다.
동행 세일은 오는 7일 막을 내리지만 한화리조트는 고객 편의를 위해 오는 16일까지 판매 기간을 늘렸다. 소상공인 콜라보 패키지 투숙은 오는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전자랜드는 오는 30일까지 ‘전자랜드와 함께하는 동행세일’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가을을 맞아 냉장고를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주요 제조사의 냉장고 베스트 모델 구매 시 최대 10%의 할인 혜택과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한편, 동행축제와 관련된 특별판매전, 행사 등 정보는 동행축제 공식 누리집, 카카오톡 동행축제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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