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임직원 기부로 자원순환 통한 탄소배출 절감…지속 운영 예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부산, 국내선 항공편 순차적으로 운항 정상화
에어부산은 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5일부터 사전 비운항 조치한 국내선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김포공항에서 오전 11시 50분에 김해공항과 제주공항으로 각각 출발하는 BX8811, BX8043 항공편을 기점으로 국내선 노선 운항을 순차 재개한다. 김포공항 출발편은 오전 11시 50분, 제주공항 출발편은 오후 1시 40분부터 재운항된다. 김해공항 출발편은 오후 4시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울산공항은 오는 7일부터 정상적으로 운항된다.
또한 지난 5일부터 태풍 피해를 대비해 피항시킨 항공기 9대도 오늘 오후부터 복귀 스케줄을 편성, 김해공항으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앞서 에어부산은 태풍 힌남노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총 78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사전 비운항 조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각 공항별 안전 운항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국내선 운항을 정상화할 계획”이라며 “항공편을 이용객들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출도착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고 전했다.
제주항공, 임직원 참여 헌 옷 기부 행사 진행
제주항공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사내 헌 옷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자원순환을 통한 탄소배출 절감 실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8월 16일부터 이날까지 제주항공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 옷 기부 행사를 실시, 해당 기간 동안 모은 헌 옷들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약 108명의 임직원이 기부행사에 참여했으며, 의류 1132점과 잡화 14점 등 총 1146점이 기부됐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탄소저감량은 약 223kgCO2e로, 이는 30년산 소나무 26그루가 1년 내내 흡수하는 탄소량 수준이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부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또한 기내에서도 고객 대상으로 △텀블러 △에코백 △모바일 탑승권 등 탄소저감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7년부터 △조종사 탄소배출 감축 캠페인 △항공기 브레이크 교체 △엔진세척 등 구조적 개선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하물 무게를 줄이는 등 고객 참여를 이끌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고,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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