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新먹거리는 ‘코인+주식+마이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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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新먹거리는 ‘코인+주식+마이데이터’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2.11.02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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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실명계좌 제휴 협의 중
연내 MTS 연동…내년 상반기 펀드·마이데이터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카카오뱅크의 각 부분별 사업 포트폴리오 요약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각 부분별 사업 포트폴리오 요약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향후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해 가상자산과 주식, 마이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

2일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을 담은 신규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가장 먼저 가상자산거래소가 추진된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실명확인입출금계정(이하 실명계좌)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이달 중 서비스 제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인원의 경우 이미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이미 관련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고,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비해 코인원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 카카오뱅크가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또한 올해 말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주식거래 기능이 제공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12월 중 국내주식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와 연동을 통해 카카오뱅크에서 주식계좌를 개설한 고객에게 카카오뱅크 앱 내 주식거래 기능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주식 매매, 뉴스 확인, 관심종목 및 보유주식 관리 등 핵심 기능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카카오뱅크 측의 설명이다.

이어 2023년 상반기에는 펀드 매매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펀드 매매서비스와 관련해 카카오뱅크 김석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해당 서비스가 카카오뱅크의 서비스가 자산관리 서비스로 확대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도 2023년 상반기 추진해 자산, 지출 내역 등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본인확인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연내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전자서명인증사업자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 영업수익 4188억원, 영업이익 1036억원, 당기순이익 797억원을 시현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카카오뱅크의 향후 전략과 관련해 성장과 배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윤호영 대표는 주가 하락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Q&A’에서도 자사주 매입 규모 등 관련 질의가 나오자 김석 CSO는 “많은 고민과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는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 내년 3월 결산께 시장, 내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치고 주가 등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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