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수렁에 빠진 '박근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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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수렁에 빠진 '박근혜'?, 까닭은
  • 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 승인 2012.10.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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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그림 김민수/글 윤종희)

 

▲ 수렁에 빠진 내딸. ⓒ시사오늘 김민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정수장학회의 전신 부일장학회의 실질 소유자였던 고(故) 김지태 씨 유가족들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박 후보는 김지태 씨를 부패인물로 규정하면서 자신의 아버지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에 있었던 '정수장학회 강탈'을 부정했다. 박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새누리당 내에서조차도 쓴소리가 흘러나왔다.

박근혜 남자로 분류되는 이상돈 정치쇄신특위 위원은 "박근혜 후보의 기자회견은 의외였다"면서 "과거를 털고 간다는 기대와 어긋났다"고 평가했다.

이재오 의원은 "5·16쿠데타와 유신은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하면서 그 때 강탈한 남의 재산은 합법이라고 한다면 자질을 의심받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마당에 박 후보 측이 괜시리 김지태 씨의 친일행적을 문제 삼으면서 그 불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문제로까지 튀었다. 많은 이들이 박근혜 후보가 잠시 정신을 놓아 수렁에 빠진 게 아니냐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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