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김제시, 새만금신항 관할권 주장은 농단”…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 [전북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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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김제시, 새만금신항 관할권 주장은 농단”…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 [전북오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1.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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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1일 김제시의 새만금신항 및 주변 관할권 주장을 비판하며, 정부와 전북도에 엄중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군산시의회

군산시의회 “김제시, 새만금신항 관할권 주장은 농단”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정부와 전북도, 새만금개발청에 새만금신항 및 주변 관할권을 주장하는 김제시 농단을 엄중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산시의희는 지난 11일 성명서를 통해, 김제시가 전북도와 연합해 새만금신항에 스마트 수변도시와 새만금 글로벌 푸드 허브 조성이란 사업을 묶어 신항만의 배후도시로 삼으며 신항만의 관할권이 본인들에 있음을 직·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사업은 단군 이래 대규모 국가적 정책사업으로 1991년 첫 삽을 뜬 후 30여 년이 흐른 현재, 새만금방조제를 비롯한 새만금신항만 방파제, 동서도로, 남북도로가 준공됐으며, 권역별·단계별로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시의회는 “방조제가 완공될 때까지 환경단체 등의 온갖 반대 등에도 불구하고 새만금사업만이 군산시가 발전하는 길이라는 믿음으로 방조제가 완공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함께 중앙부처에 헌신적으로 협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헌신에도 불구하고 김제시의 최근 행태는 지역 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지난해 8월 지역이기주의에 눈이 멀어 각종 편법을 동원해 전북도도 거치지 않고 제멋대로 행안부에 직접 새만금 동서도로의 관할권을 신청해 지역갈등 분위기를 재촉발 시키고 있다”면서 “특히, 김제시가 전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새만금 2호 방조제 내측 새만금 동서도로와 외측 신항만 관할권에 김제시의 관할권을 먼저 인정하고 추후 행정구역에 대해 논의하자는 얼토당토않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관할 공유수면을 관리하는 군산시의 자치권을 침범해 빼앗는 행위로 군산시와 30만 군산시민이 천인공노해 용납할 수 없는 후안무치한 억지 주장이기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새만금신항 방파제가 김제시 관할구역이라는 당치도 않은 주장은 곧 새만금 인근 지자체를 공멸시키고 전북을 분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군산시의회 김영일 의장은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는 김제시의 독단적이고 터무니없는 일방적인 농단에 흔들리지 말고 전라북도를 분열시키는 논쟁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며 “‘새만금권역행정협의회’를 활용해 새만금의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지자체간 관할권 다툼 분쟁을 명확하게 해결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는 김제시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터무니 없는 일방적인 농단에 흔들리지 말고, 전북도를 분열시키는 논쟁에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촉구했다.

 

정읍시 신정동 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재)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지난 9일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읍시, 전라북도 등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가 진행 중인 모습이다. ⓒ사진제공 = 정읍시청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중장기 발전계획 최종보고회

정읍시 신정동 연구개발특구에 소재한 (재)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일 열린 보고회는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그린 바이오 산업 중 미생물 산업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센터의 내부 역량과 국내외 미생물 산업 및 정책 현황을 분석해 지속가능한 센터의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정읍시와 전라북도,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립농업과학원 등 각 기관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미생물 센터 역량 강화와 미생물 산업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2028년까지의 센터의 비전과 전략, 성장동력 확보 방안을 담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용역 수행 기관은 △센터 현황 분석 △농축산용 미생물 효능평가지원사업 성과 분석 △R&D 사업 성과 분석 △국내외 미생물 동향 △전라북도 및 정읍시 미생물 정책 동향 △전라북도 및 정읍시 미생물 산업 동향 △센터 설립 및 운용 효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미생물 센터 관계자는 “농축산용 미생물 센터는 국내 미생물 신산업 육성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곳으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생물 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2017년 개소 이후 전국 220여 개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생산 기업을 대상으로 효능검증과 안전성 평가, 대량 배양과 제형 공정, 산업화 분야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체크로마토그래피 등 23종의 복합 미생물 안전성 분석 시스템을 통해 국내 유일 농축산용 미생물 제품 시험분석·인증기관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금융지주·정무위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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