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채리 기자]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시도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교육청 차원의 독도 교육 등 역사교육 강화를 주문했다.
30일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서 교육감은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표기하고 징병·강제동원 기술을 희석시킨 내용의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것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시정을 요구했다.
서 교육감은 “동북아 국제 질서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협력해야 할 시기에 우리의 역사와 영토주권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일본 정부의 부당한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더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독도 교육을 비롯한 역사교육을 내실 있게 진행해 줄 것”을 전북교육청에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20일 전라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내에 개관한 독도체험관을 적극 활용하는 등 독도·역사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독도체험관에서는 올해 108개교 884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현황, 독도의 자연환경, 독도의 역사 등 다양한 독도체험활동 등을 통해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확고히 하고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독도교육주간 운영, 찾아가는 역사·독도강좌 운영, 독도지킴이학교 운영 등을 통해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주권 의식을 갖고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역사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 교육감은 “독도체험관이 독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의 영토라는 주인 의식을 고취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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