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 시간변경, KBS 자료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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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시간변경, KBS 자료조작?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1.21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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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측 ˝KBS 임원 개입˝…˝민주당에 책임 전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뉴시스
21일 10시로 예정됐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TV토론회 일정이 갑자기 11시로 변경된 데에 대해, 문 후보 측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민주통합당 진성준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KBS의 TV방송 토론 시간이) 변경된 데에는 '석연찮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확인해 본 결과 KBS의 고위 임원이 개입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지난 20일 밤과 21일 오전까지 해당 방송사 홈페이지에 10시로 명시돼있던 편성표가 갑자기 사라졌고, 후에 게재된 편성표에는 TV방송 토론이 삭제돼 있었다"며 "그 편성표의 수정일자가 지난 19일 11시 30분으로 기재돼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진 대변인은 "KBS가 갑자기 TV방송토론 시간을 변경하고 그 변경사실을 민주당의 책임으로 떠넘기기 위한 자료조작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KBS가 발표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밤 10시에 TV토론을 하기로 한 사실을 합의 한 적이 없다고 발뺌을 하고 그렇게 발표한 책임을 민주당에 전가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특히 진 대변인은 "TV토론 방송시간 변경 이유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눈치보기'였다면 이는 용납할 수 없는 편파방송"이라고 꼬집으며 KBS 임원에 책임을 물을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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