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객기 테러범 잡은 리처드 조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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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객기 테러범 잡은 리처드 조씨
  • 박지순기자
  • 승인 2010.03.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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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조씨 신속한 대처로 278명 승객 목숨 구해 < br> 오바마 대통령 친서 통해 "영웅적 행동" 치하
작년 크리스마스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상공을 날던  여객기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여객기 폭파범이 인질로 잡은 승객들을 위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순간 폭파범은 승객과 승무원의 기지로 잡히고 말았다.
 
당시 비행기안에는 네델란드 출신의 영화감독 오던 야스퍼 슈링거씨가 타고 있었는데 기내에서 폭죽같은 소리와 연기가 나자 그가 먼저 범인을 제압했고 뒤따라간 승무원이 폭발물을 감싸고 있던 불을 소화기로 끄는 등 신속하고 침착하게  수습을 했기 때문이다.
 
위기를 슬기롭게 이긴 승무원은 한인 1.5세대인 리처드 조(40)씨다. 한국명이 조승현인 그는 부모를 따라 7살때 미국으로 이민간뒤 아이오와주립대학을 나와 노스웨스턴 항공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조씨는 지난달 5일 오바마 대통령으로 부터 친서도 받았다. 오바마대통령은 '영웅적 행동'에 감사한다"며 조씨를 치하했다.
 
오바마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가장 중요한 책임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확고한 신념으로 승객의 고객한 생명을 구하고 미국을 지킨 조씨의 영웅적인 행동을 미국은 영원히 기억할 것이고 헌신과 용기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용기와 슬기로 278명의 생명을 구한 조씨의 행동에 오바마대통령이 미국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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