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3305억원...전년比 29.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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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험사기 적발액 3305억원...전년比 29.7% 급증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3.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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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총 3305억원으로 적발인원은 5만426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9.7%, 32.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 뉴시스

지난해 경기침체로 보험사기가 극성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금액은 총 3305억원으로 적발인원은 5만4268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9.7%, 32.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보험사기의 특징은 소득기반이 취약한 계층의 사기 건수가 늘어났다는 점이다.
 
무직과 일용직 근로자의 보험사기는 1만6025명으로 전년보다 136.8%나 늘었다. 피래를 과장하거나 고의로 자동차 사고를 일으키는 형태가 대부분이었다. 자영업자는 5337명, 회사원은 14.4%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1%, 30대가 26%, 20대가 21.6%, 50대가 17.4%로 나타났다.
 
보험종류별로는 자동차보험이 적발인원 기준으로 모두 4만6370명에 달했고 장기보험이 4721명, 보장성보험이 2512명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검찰, 경찰과 공조체제를 구축해 보험사기 조사 인프라 대폭적으로 개선했다"며 "앞으로는 모집종사자, 병원 등과 결탁한 대규모 조직적 보험사기 적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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