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복심 강철원 “청계천 동행?…공식 캠프 아냐, 우리와 무관” [단박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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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복심 강철원 “청계천 동행?…공식 캠프 아냐, 우리와 무관” [단박인터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10.31 16:24
  • 댓글 0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공식루트 통하지 않은 우리와 무관한 모임”
“임기 반도 안 돌아…대권 언급, 시기상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애경산업(주) 기부전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br>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애경산업기부전달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측은 청계천에 ‘동행’이라는 이름의 오 시장 대선을 지지하는 모임의 캠프가 꾸려졌다는 소식과 관련해 “공식적인 것도 아니고 우리와는 무관하다”고 31일 밝혔다.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서울시청
강철원 전 정무부시장ⓒ서울시청

오 시장 복심으로 통하는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날 ‘오세훈 지지, 청계천에 동행 캠프 차렸다 …대선行 가닥’이라는 제목으로 <시사오늘>이 보도한 기사(관련 기사 ☞[단독] 오세훈 지지, 청계천에 ‘동행’ 캠프 차렸다 …대선行 가닥 - 시사오늘(시사ON))에 대해 통화로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전 부시장은 “오 시장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지지모임을 만드는 것은 우리가 막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통해 전국 조직화에 나서는 등 공식 캠프인양 외부에 비치게 해 혼동을 줘서는 안 될 것”이라며 “공식 루트로 확인된 것이 아닌 이상 그런 모임은 인정되지 않고, 없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청 측도 관련해서는 “우리와 무관하다. 실체가 있기나 하느냐”며 “청계천에 동행 캠프 차렸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해온 상태다. 

자칫 공식 캠프로 인식될 경우 오 시장 행보에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어 서둘러 가두리를 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 전 부시장은 대권 행보 가닥에 대해서도 “임기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부터 그런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오 시장이 지난 29일 김기현 권영세 나경원 박형준 등 국민의힘 중진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대통령실을 둘러싼 잡음과 윤한(윤석열 한동훈) 갈등 관련해 목소리를 낸 것에 대해서도 “대권행보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 시장을 지지하는 베이스캠프 형태의 기존 모임은 이미 열몇 군데나 포진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 연임이 아닌 대권으로 가닥을 결정할 경우 공식 캠프는 내년 1월 이후에나 구체적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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