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수탁고는 늘었지만 부수업무 수익 줄은 탓인듯
'부동산 신탁회사는 속빈강정?'
부동산신탁회사의 영업수익이 악화되고 있다. 수탁고는 늘고 있지만 영업수익은 악화돼 앞으로 벌고 뒤로 밑지는 형국이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10개 부동산 신탁회사의 지난해 전체 수탁고는 124조 원으로 전년보다 29.1% 급증했다.
담보신탁은 전년보다 26.3%(17조1000억 원), 토지신탁은 118.9%(9조1000억 원)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KB부동산신탁의 수탁고가 25조 4000억 원(20.5%)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율은 아시아신탁(185.5%)과 코람코자산신탁(99.1%)이 높았다.
하지만 영업수익은 줄었다. 3617억 원으로 전년의 3806억 원보다 5%가 감소했다.
금감원은 "부수업무 수익이 42.3%(491억 원) 크게 줄고 보수율도 하락해 영업이익을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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