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 전총리 수사는 표적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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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 전총리 수사는 표적수사
  • 박지순기자
  • 승인 2010.03.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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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소 취하하고 대국민 사과하라" 촉구
박지원 민주당의원이 한명숙 전총리의 검찰 수사와 관련, 검찰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의원은 18일 한 전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는 표적수사와 강압수사라며 한총리의 기소를 취하하고 대국민 사과를 하라고 촉구했다.
 
박의원은 국회 법사위 법무부 업무현안 보고에서 "한 전총리 재판에서 보여준 검찰의 코미디쇼를 드라마로 만들면 최고의 히트작이 될 것"이라며 "그것도 특수부가 이렇게 수사한 것은 추노보다 더 재밌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비웃었다.
 
박의원은 공관에서 식사를 하면 수행과장, 총리공관 직원등이 드나들고 식사가 끝나고 놓고 간 물건이 있으면 바로 갖다 주는게 정부의 의전인데 의자에 놓고 왔다는 5만달러를 아무도 못봤다면 검찰은 한총리가 아니라 의자를 기소해야 한다"고 통박했다.
 
이어 박이원은 "곽영욱 대한통운 전사장이 처음에는 5만달러를 양복 주머니에 넣고 갔다가 한총리에게 주니 안방으로 갖고 갔다고 했다가 재판과정에서는 5만달러를 의자에 놓고 나왔다고 했다"며 검찰이 이 의자를 언제 기소할 것냐고 물어 방청객들을 실소케 했다.
 
박의원은 "검찰이 인권을 강조하나 심장질환자이자 70대 노인을 그 추운 12월과 1월에 구치소에서 데려다가 3~4시간씩 대기시켜 놨는데 얼마나 추웠겠냐"며 이는 명백한 형벌이고 강압수사라고 지적했다.
 
박의원은 또 심지어 검사가 새벽 1~2시까지 늙은이라고 폭언하며 구치소에 3시에 돌려보내고 아침에 출두하기 위해선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며 곽 전사장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처음에느 10만달러 줬다고 했겠냐며 신랄히 검찰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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