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만2천명...최고치던 2000년 1월보다 1만7천명 많아
구직단념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경기침체등으로 취업의사가 있어도 구직이 좀처럼 되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월 구직단념자는 25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월 8만4000명보다 49.8%가 늘어난 것이다. 전월보다도 5만7000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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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단념자(실망실업자)는 만 15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중 취업의사와 일할 능력이 있지만 적당한 일거리가 없거나 자격이 부족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중 지난 1년간 구직경험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들 계층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노동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인력이지만 적당한 일자리가 없다고 스스로 취업을 포기한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
구직단념자는 지난해 8월 17만8000명에서 9월 15만5000명, 10월 15만4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11월 15만6000명, 12월 17만6000명, 지난 1월 19만6000명, 2월 25만3000명으로 계속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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