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촌 후계자 납치·폭행한 일당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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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태촌 후계자 납치·폭행한 일당 구속
  • 방글 기자
  • 승인 2013.04.03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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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폭력조직 ‘범서방파’의 행동대장 나모(48)씨를 납치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직폭력배 강모(29)씨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경남 진주의 폭력조직 ‘양포파’의 부두목 강 씨 등을 강도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광주의 폭력조직 ‘국제 PJ파’ 부두목 조 씨(54) 등 3명을 추적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월 서울 논현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도박을 하자’며 나 씨를 유인해 현금 100만 원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씨 등은 또, 전북 고창에 위치한 주택에 감금하기 위해 이동했지만 나 씨가 탈출해 신고한 사실도 드러났다.

조 씨는 도박장 개설 명목으로 나 씨에게 빌린 2억 원을 갚지 않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 씨는 지난 1월 숨진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의 후계자로 거론된 인물이다.

이에 경찰은 두 조직이 연대한 점으로 보아 서울 강남 지역 유흥업소에 대한 영역다툼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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