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시형 기자)
올해 3월 현재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 시설 수는 전체 대비 10.5%에 불과하지만 이용 비율은 22.4%나 되는 등 정원충족률이 평균 82.4%로 77.1%인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비해 월등히 높다.
이는 믿고 맡길만한 어린이 집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는 3일 밑고 맏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4월부터 확충해 국공립 어린이집 96개소, 공공형 어린이집 700개소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서울 40개소, 인천 5개소, 경기 4개소, 기타지역 26개소 등 75개소가 새로 지어지고 21개소가 리모델링을 통해 국공립으로 전환되는데 이는 전년(12년)대비 약 3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된 숫자다.
공공형 어린이집도 700개소가 추가로 지정되며 올해 말 까지 총 1500개소의 공공형 어린이집이 운영될 예정이다.
공공형 어린이집은 우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지정해 국가에서 운영비를 지원해 줘 부모의 추가 보육료를 제한하고 보육교사의 인건비를 높이는 등 민간 보육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제도다.
공공형 어린이집 수가 대폭 늘어나는 만큼 5월 부터 평가 점수, 급식 상황, 특별과목 등의 세부 정보를 아이사랑 보육포털에 공개해 부모가 정보를 보고 어린이집을 선택할 수 있게 유도 할 방침이다.
확충된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은 전체 보육아동의 25%인 34만 여명의 영유아가 이용할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농어촌, 도시내 저소득 주민 밀집 주거지역들을 중심으로 설치해 장애아, 다문와가정 자녀 등을 우선적으로 보육하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보건 복지부는 20%에 불과한 국공립과 공공형 어린이집 이용비율을 17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매년 국공립 어린이집 150개소씩, 공공형 어린이집 200개소씩 늘려가 총 2,175개소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성을 위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보육정책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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