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이나 북한 탈출 시도 했던 탈북자, 어선 훔쳐 다시 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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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이나 북한 탈출 시도 했던 탈북자, 어선 훔쳐 다시 월북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4.04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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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파악했을 때는 이미 NLL 전방 1km 지점…경계 태세 ´도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해병대가 연평도 해안을 순찰중이다.ⓒ뉴시스

2007년 탈북한 이 모씨가 정박중이던 어선을 훔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다시 넘어 월북했다.

4일 군 당국은 탈북자 이 모(28)씨가 연평도에서 정박중이던 어선(9t)을 훔쳐 전날 반 10시 49분 경 NLL을 넘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어선이 레이더망 사각지대로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합동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은 레이더 망을 통해 어선이 서해 NLL에 근접한 것을 파악했지만 이미 전방 1km까지 접근한 상황이라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비록 어선이지만 접근 시도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것에 대해 경계근무에 헛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북한과의 관계가 위기상황임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남한에 정착해 꽃게잡이 선원으로 일하던 이 씨는 지난 2007년 3월 국내 입국하기 전 이미 4차례나 탈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월북 이유를 놓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북한의 전쟁 도발에 위기감을 느끼고 다시 월북한 것 아니냐" "한국이 보낸 스파이" 등등의 우스갯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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