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湖齋 최동화의 동해 이야기①>영, 넘어 동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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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湖齋 최동화의 동해 이야기①>영, 넘어 동해에서
  • 최동화 자유기고가
  • 승인 2013.04.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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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동화 자유기고가)

진부령, 한계령, 대관령을 넘어
속초, 강릉, 옥계, 북평, 삼척을 지나는
도로변 산과 계곡은 3월이 다가도록
흰눈이 내렸다, 푸른솔은 머리를 내밀며
청아한 소리로 울림을 더한다
울진 죽변의 용추곶의 해변에 들어서서
잠시 시심에 젖는다

해변의 작은 바위섬들
점점이 사이좋은 동무되었네
바위섬에 부딪치는 거친 파도 소리
키 작은 죽림사이를 달리는 긴 바람 소리는
장엄하게 은은하게 귓전을 울리는
자연의 오케스트라다

 

저 멀리 바다 멀리 까치발 파도가 밀려온다
울진의 명물 대게의 기타 소리
문어의 손풍금 소리와 해변의 바다 음악이
대협연을 연상한다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용추곶
아마도 대자연의 오케스트라에 춤을 추며
승천 하지 않았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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